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자연/롱펠로

샬롬이 2013. 5. 8. 23:16

 

 

 

 

 

 

 

자연

 

 

 

 

/롱펠로

 

 

 

 

 

 

다정한 어머니가 해 지면

어린아이 손목을 잡고 잠자리로 데리고 갈 때

마루에 가지고 놀던 부서진 장난감들을 두고

마지못해 어린이는 따라나선다.

그래도 몇 번이고 아쉬워 뒤돌아보면

어머니는 다른 장난감을 사주겠다고

약속하고 달래지만 아이들은 이보다 더

좋은 것 있으리라곤 믿지 않는다.

이와 같이 자연은 우리 인간을 다룬다.

우리들 손에서 하나하나 장난감을 빼앗고는

우리들 손목을 잡고 가만히 쉴 곳으로 데려다 준다.

우리는 너무도 졸려서

가고 싶어하는지 머무르고 싶은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줄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