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Joan Miro 1893-1983) <두 인물>
두 개의 허물 자루
/칼릴 지브란
우리는 다른 사람의 허물을 쉽게 보지만
정작 보아야 할 자신의 허물에는 어둡습니다.
그리스 속담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앞뒤에 하나씩 자루를 달고 다닌다.
앞에 있는 자루에는 남의 허물을 모아 담고
뒤에 있는 자루에는 자기의 허물을 주어 담는다'
뒤에 있는 자신의 허물을 담는 자루는
자기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반대로 남들 눈에는 잘 보인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자기 성찰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샤갈(Marc chagall 1887-1985) <푸른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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