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적 일에 자신을 제어하고, 위험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라/토마스 아 켐피스

 

 

 

 

 

외부적 일에 자신을 제어하고,

위험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라

 

 

 

/토마스 아 켐피스

 

 

 

1

내 아들아, 어느 곳에서나 어떤 행동에서나

내적으로 참된 평화를 유지하고

자기 자신을 철저히 제어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노력해야 하느니라.

2

그리하여 모든 것을 너희 자신이 지배하여

너희가 환경이나 피조물에 지배당하지 않게 하고,

너희 자신이 모든 행동의 주인이 되어

행동의 종이 되지 않게하라.

3

너희는 진정한 자유인이자 참된 크리스챤으로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수 있는 높은 권위와 자유를 누려야 하며,

현실에 속한 모든 것을 초월하여 영원한 것들을 묵상하고,

왼쪽 눈으로는 이 땅에 속한 것을 보며

오른쪽 눈으로는 하늘에 속한 것을 보아야 하느니라

 

4

땅에 속한 것만을 바라보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하며

오히려 세상적인 것들을 취하기 때문에

그것들의 종이 되느니라.

 

5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적인 것들을 자신의 이용물로 만들어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바로잡을 수 있으며,

위대한 하늘의 창조주께서 계획하시는대로 사용할 줄 아느니라,

이는 창조주이신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바른 위치에 둘 수 있기 때문이니라.

 

6

그러므로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바깥 세상에 서서 겉모습으로 무슨 일을 판단하거나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다라서는 아니되며,

다만 무슨 일에서나

모세와 함께 하나님의 장막으로 들어가(출 33:9)

하나님의 충고를 구하라.

 

7

그리하면 너희는 때때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것이요

현재와 앞으로 올 미래의 일에 대해서

 좋은 교훈을 얻게 되리라.

구약시대의 모세는 항상 자신에게 일어난

의심과 문제를 풀기 위하여 

하나님의 장막에 들어갔으며,

기도로써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수많은 고난과 사람들의 불의 속에서도

하나님의 지지를 받았느니라.

 

8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 마음의 깊은 곳에

주의 성소를 만들어 피난처를 삼고(마 6:6),

간정하게 하나님의 도움만을 간구하라.

우리가 성서를 통하여 알고 있듯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처음에 저희가 어떻게 할 것을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기브온 사람들에게 속임을 당하였느니라(수 9:14).

그러므로 너희는 세상 사람들의 달콤한 말을 쉽사리 믿어버림으로써

거짓된 신앙심에 미혹되지 않도록 해야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