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진리와 겸손으로 사는 것에 대하여
/토마스 아 켐피스
1. 내 아들아, 진리 가운데 거하고
순결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나를 찾으라(창 17:1).
진리 안에서 내 앞에서 동행하는 사람은
모든 악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을 것이며,
진리가 유혹자들과 악인의 궤휼로부터 그를 자유케 할 것이니라(요 8:32).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 8:36).
또한 사람의 헛된 말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게 될 것이니라.
2. 오, 주님! 참으로 그렇습니다.
제가 당신에게 구하노니 당신이 하신 말씀 그대로 제게 임하게 하소서.
당신의 진리가 저를 가르치고, 보호하고, 안전한 구원의 끝날까지 인도하소서.
모든 사악한 감정과 무절제한 정욕에서 자유케 하옵소서.
그러면 완전히 자유로운 마음으로 주님과 동행하겠나이다.
3. 내 눈에 기쁘고 바른 것들을 내가 네게 가르치리라(요일 3:22).
너희 죄를 되돌아보아 깊은 반성과 슬픔을 갖도록 하고
자신이 선을 행하였다고 해서 스스로 자만하는 마음을 갖지 않도록 하라.
4. 진실로 너는 죄인이고 많은 정욕에 사로잡혀 있다.
네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닌 존재이며 쉽사리 넘어지고 쉽게 정복당하며
곧잘 혼란에 빠지고 쉽게 휩쓸려 들어가는 자임을 기억하리.
너에게 자랑할 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고(고전 4:7)
오히려 수치스러운 것들만 가득차 있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라.
이는 네가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네 자신이 훨씬 약하고 부족한 존재이기 때문이니라.
5. 그러므로 네가 한 모든 일이 아무 것도 아님을 알아야 한다.
아무 것도 위대한 것은 없고 아무 것도 가치있고 자랑할 만한 것은 없으며,
아무 것도 높이 평가할 만한 것이 없고, 아무 것도 높고 귀한 것이 없으며,
아무 것도 소망할 만하거나 칭찬할 만한 없느니라.
오직 영원한 생명만이 이 모든 것에 해당됨을 기억해야 하느니라.
6. 이 세상의 어떤 것들보다도
영원한 진리가 너희를 가장 기쁘게 하고,
너희의 지극한 무가치함과 부족함이 너희를 항상 괴롭힐 것이니라.
너희가 가지고 있는 죄만큼 두렵고 부끄럽고 피해야 할 것이 없음을 기억하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것보다도
그러한 것들이 너희를 더 불행하게 만드느니라.
7. 어떤 사람은 내 앞에서 신실하게 살지 아니하고(고후 2:17)
나의 신비를 알고 하나님의 비밀을 측량하기 위한
헛된 호기심과 거만한 마음에 이끌려서
자기 자신의 생명과 구원에 대해서 태만히 하고 있도다.
그들의 헛된 자만심과 그릇된 호기심으로 인하여
종종 내가 그들을 알고자 하는 것을 거절할 때,
그들은 곧잘 커다란 시험이나 죄악에 빠져들곤 하느니라.
8.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전능하신 자의 분노를 무서워하라.
존귀하신 하나님의 일을 헤아리지 말고
부지런히 자기 자신의 생활을 살펴보아
얼마나 큰 죄를 범하였으며
얼마나 많은 선행을 등한히 하였는가를 생각하라.
9. 어떤 사람들은
경건을 책이나 그림이나 외적인 표시나 모양에서 찾느니라.
또한 어떤 사람은
입술로 나를 찾으나 마음은 내게서 멀다(사 29:13).
10. 어떤 사람들은
그 영혼을 각성시키고 감정을 순결하게 정화시켜
항상 영원한 것을 소망하면서 지상에 속한 것들에 대해서 듣기를 마다하고
육체의 본능적인 욕구를 고통과 엄격한 자제심으로 다스린다.
이러한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 속에서
진리의 성령이 말씀하시는 것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도다(시25:5).
이는 성령께서 이 세상의 것들을 무시하고
오직 하늘에 속한 것들만을 사랑하며,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밤낮으로 하늘의 일만을 갈망하도록 하기 때문이니라(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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