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환난 중에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할 것인가? /토마스 아 켐피스

샬롬이 2013. 1. 25. 08:26

 

 

 

 

 

환난 중에 어떻게

      하나님의지할 것인가?

 

 

 

/토마스 아 켐피스

 

 

 

 

1. 오 하나님. 거룩한 아버지시여,

이제부터 영원까지 당신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소서.

이는 당신이 뜻하시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며

당신께서 하시는 일은 선하시기 때문이옵니다.

 

 

2. 당신의 종인 저의 모든 기쁨은 오직 당신 안에서 찾게 하옵시고

제 자신에게서나 다른 어느 것에서도 구하지 말게 하옵소서.

주님만이 참된 저의 기쁨이시며, 저의 소망,

저의 면류관이시고 당신만이 저의 자랑,

저의 영광이시옵니다.

 

 

3.  저는 당신의 종이오나 당신이 주시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사오며(고전 4:7),

제가 지닌 공로조차도 당신이 주신 것이 아니옵니까?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오니 당신이 주신 것이며

또한 당신이 만드신 것이옵니다.

 

 

4.  내가 소시적부터 곤란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시 88:15),

제 영혼은 슬픔으로 인하여 때때로 눈물을 흘리오며,

때때로 제 마음조차도 안정을 얻지 못한 채 저를 둘러싸고 있는

고통으로 인하여 크게 압박을 받고 있나이다.

 

 

5.  저는 당신이 주시는 평화의 기쁨을 간절히 소망하오니

당신의 자녀들이 모두 평화를 누리며,

당신이 주시는 위로의 빛으로 채워지고 새롭게 되기를 바라나이다.

당신께서 제게 평화를 주시고 그 거룩한 기쁨으로 저를 채워 주시오면,

당신의 종의 영혼은 기쁨의 노래로 가득찰 것이며

오로지 당신을 찬양하는 일에만 전력을 기울일 것이옵니다.

 

 

6.  그러나 당신께서 종종 그렇게 하시듯이

당신이 제게서 떠나가시면,

당신의 종은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가지(시 119:32) 못할 것이옵니다.

이는 당신의 빛이 늘 내게 비추이던 그때와 같지 아니하며(욥 29:3),

또한 당신이 나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어 주시던(시17:8) 때와 같지 아니하여

공격해오는 많은 유혹으로부터 견뎌내지 못하기 때문이옵니다.

 

 

7. 오 정의로우신 아버지시여,

영원히 찬양을 받으소서.

당신의 종이 시험받을 때가 가까이 왔나이다.

 

 

8.  오 사랑하는 아버지시여,

이 시간에 당신의 종이 당신을 위하여 어떤 괴로움을 당하든지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맞이하게 하소서.

오 아버지, 영원히 영광을 받으실 분이시여.

영원 전부터 당신께서는 올 것을 미리 알고 계셨던 

환난의 시간이 이제 왔사오니 비록 당신의 종이 겉으로는

두려움을 느낄지라도 영적으로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하게 하소서.

 

 

9.  비록 잠시동안 당신의 종이 경멸과 천대를 받고

사람들 앞에서 무너지며 고통과 질병으로 괴로움을 당할지라도,

새로운 빛이 번져오는 새벽이 동틀때

다시 일어나서 하늘의 영광을 받게 하소서.

 

 

10. 거룩하신 아버지,

당신께서 그렇게 약속을 주셨사오니 당신의 뜻을 이루사

당신이 명하시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당신의 친구에게 은혜를 베푸사

당신이 허락하시는 어떠한 환난이 그들에게 닥칠지라도

당신의 사랑으로 인하여 참을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의 계획과 섭리, 그리고 허락 없이는 어떠한 일도

이 세상에서 이루어질 수 없나이다.

 

 

12.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사오며(시 119: 71)

마음의 모든 자만심과 모든 허위를 버리게 되었나이다.

수치가 내 얼굴에 덮였음(시 69:7)은 오히려 내게 유익이 되었아오니

이는 사람에게서보다 당신에게서 위로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옵니다.

 

 

13.  또한 환난으로 인하여

저는 당신의 헤아릴 수 없는 판단을 두려워할 줄 알게 되었사오니,

당신께서는 사악한 자를 통하여 의인에게 고통을 주시오나

공평과 공의로써 의인을 인도하심을 배웠기 때문이옵니다.

 

 

14.  당신께서 저의 잘못에 대하여 책망하시고,

커다란 채찍으로 저를 발하시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제게 슬픔과 고통을 보내실지라도

저는 당신께 감사를 드리나이다.

 

 

15.  오 주 나의 하나님,

하늘 아래에 오직 당신 밖에는 저의 위로가 없아오며,

당신은 우리의 영혼을 고치는 하늘의 의사이시니,

상하고 병든 영혼을 고치시며 지옥에 던져질 영혼도

다시 돌아오게 하시나이다(시18:16).

당신의 징계가 제 머리 위에 있사오며,

당신의 채찍이 저를 가르치시나이다.

 

 

16.  오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시여,

보소서, 제가 당신의 손 안에 있사오며,

당신의 고치시는 채찍 아래 자신을 맡기옵니다.

제 등과 목을 채찍으로 치사,

저의 그릇되고 헛된 고집을 당신의 뜻에 굽히게 하소서.

 

17.  당신께서는 늘 제게 친절을 베푸시오니,

저로 하여금 신실하게 당신을 섬기는 겸손한 제자가 되게 하사

어떠한 일이든지 당신께서 허락하시는 대로 나아가게 하소서.

 

18.  제 자신과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당신께 드리오니

저를 고치시고 이끌어 주소서.

이는 진실로 이 세상에서 벌을 받는 것이

이후의 세상에서 벌을 받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옵니다.

 

19.  모든 것이 당신의 지혜 안에 있사오니

일반적인 것이나 특별한 것이나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시오며,

당신 앞에서는 사람의 양심이 아무것도 숨길 수가 없나이다.

모든 일이 행해지기 전에 당신께서는

그 일이 일어날 것을 미리 아시오니 당신에게는 어느 누구도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드릴 필요가 없사옵나이다.

 

20.  당신께서는 제 유익을 위하여

무엇이 필요한 지 알고 계시오며,

제가 받는 고난이 얼마나 효과있게

제 악한 죄를 징계하는 지도 알고 계시옵니다.

당신께서 바라시는 선한 기쁨에 따라 제게 행하시옵고

당신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자세히 알지 못하는

저의 죄많은 생활로 인하여 저를 버리지는 말아 주소서. 

 

21.  오 주님,

저로 하여금 알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알게 하시고, 

사랑할 가치가 있는 것을 사랑하게 하시며,

당신을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을 찬양하게 하시며,

당신께서 보시기에 가치있는 것을 존경하게 하시며,

당신의 눈에 깨끗지 못한 것을 거절하게 하소서.

 

22.  제가 외모로 판다치 말게 하옵시고,

무지한 사람들의 귀에 들리는 말들을

그대로 믿지 말게 하옵시며(사11:3),

참된 판단력으로 보이는 것과 영적인 것을 옳게 구별하게 하시고,

무엇보다도 항상 당신의 기뻐하시는 선한 뜻에 따라

모든 일을 구하게 하옵소서.

 

 

23.  사람들의 마음은 종종 자신의 판단에서 속임을 당하고,

세상적인 것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사람들도

단지 보이는 것만을 사랑함으로써 속임을 당합니다.

사람들로부터 크게 존경을 받는다고

도대체 우리가 얻는 것은 무엇입니까?

 

24.  사람들이 헛되이 그를 칭찬하는 동안

이것을 기쁘게 여김으로써 스스로 속임을 당하는 것이니 

헛된 자는 헛된 것으로 속임을 당하고, 

눈먼 자는 무지함으로 속임을 당하며,

약한 자는 약함으로 속임을 당하여

사실상 칭찬과 아첨으로 인하여 수치를 더하게 되는 것입니다.

 

 

25. 그러므로 겸손한 하나님의 종은 말하기를

"주님, 모든 사람이 당신의 눈 앞에 있사오니

 그렇지 아니한 자 없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