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소네트 74/셰익스피어

샬롬이 2013. 1. 26. 11:44

 

 

 

 

 

 

소네트 74

 

 

 

 

 

/셰익스피어

 

 

 

 

 

하오만 마음 놓으시오. 냉혹한 형리가

일체 보석금도 거부하고 날 꿰어 갈 때에

내 목숨이 이 시구에 얼마쯤은 이해가 얽혀 있소.

기념으로 그대와 항상 남을 것이요.

그대가 이것을 다시 보며는

오로지 그대에게 바쳐진 나의 정신을 보는 것이요.

흙은 흙밖에 갖지 못하오, 그게 그의 몫이오.

내 정신은 그대의 것, 나의 귀한 부분.

그러므로 당신은 목숨의 찌꺼기만 잃은 것이오.

죽은 내 몸은 버러지의 먹이.

몹쓸 놈의 칼이 비겁하게 정복하는 것,

 

 몸의 가치는 그것이 귀한 것을 담고 있다는 것뿐

바로 그게 이 시구, 이건 그대에게 남아 있소.

 

 

 

 

 

解 *  셰익스피어는 자신을 몸과 정신으로 나누고

몸은 곧 죽어서 벌레의 밥이 되고, 흙이 될 것이나 정신은 시구에 남겨져

그대로 친구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만한다.

몸, 육체는 흙이니 흙이 차지할 것이며,

'몹쓸 놈의 칼' 즉, 죽음이 비겁하게 '암살'하여 정복하는 대상일 뿐이다.

이 시에서 죽음을 죄인을 체포해 가냉혹한 형리로 비유한 것이라든가,

몸을 자기의 찌꺼기, 벌레의 먹이로 비유한 것 등은 뛰어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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