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童溪의 시
작천정酌川亭
심 성 보
인적은 끊어지고
달꽃은 흐르누나
유객은 술잔 띄워
시詩 한 수를 읊고 놀다
장고는 처마에 걸고
운우몽雲雨夢을 꾸었던가
간월산 먼먼 봉峰은
여울에 와 닿누나
물소리 벌레소리
솔소리 낭랑한데
덧없는 풍진세상은
언제였나 싶누나
2005년 겨울 <부산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