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童溪의 시

남명南冥 선생

샬롬이 2010. 3. 5. 13:06

 

 

 

남명南冥 선생

 

 

 

                            심 성 보

 

 

 

두류산 왕대밭에 임의 얼 드푸르다

장공長空을 읽는 안목 때가려 일러주고

이윽코 도량 큰 모필 한 장 먹빛구름 거뒀다

 

 

 

사직이 위태할 땐 사표師表로 지켜내고

초야는 억새풀로 임의 영혼 덮어주다

월장한 왜倭의 무리를 후려치고 쓸었다

 

 

 

역사는 아직도 격랑의 일월日月인가

흙탕물 튀는 시정市井 맑은 날 언제던고

임께서 잠든 산천에 눈물 왈칵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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