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혁명가
/체 게바라
쿠바를 떠날 때,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씨를 뿌리고도
열매를 따먹을 줄 모르는
바보 같은 혁명가라고.
나는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그 열매는 이미 내 것이 아닐뿐더러
난 아직 씨를 뿌려야 할 곳이 많다고,
그래서 나는 행복한 혁명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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