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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아

헛된 소망과 자만을 피하려면/토마스 아 켐피스

샬롬이 2012. 9. 24. 09:33

 

 

 

 

 

헛된 소망과 자만을 피하려면

 

 

 

/토마스 아 켐피스

 

 

 

1.  사람이나 또는 이 세상의 피조물에

소망을 두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렘 17:5).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때문에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같이 보일지라도

부끄러워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당신 자신을 주장하지 말고

오로지 하나님 안에서 당신의 소망을 세우십시오.

또한 스스로 신뢰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한 생각을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지혜나 혹은 모든 살아있는 피조물의 지혜에 의지하지 말고

겸손한 자를 도우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하나님의 은총에 의지하도록 하십시오(벧전 5:5).

 

2.  그대가 남보다 부유하다거나

권력있는 친구들을 많이 가졌다고 해서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만 모든 것을 주시고 그 모든 것 위에

자기 자신마저도 기꺼이 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만을 자랑하도록 하십시오.

 

3.  당신의 용모가 아름답거나 키가 크고

신체가 강건하다고 해서 자랑하지 마십시오.

그런 것은 작은 병만 들어도 상하고 파괴되는 것이 아닐까요?

당신이 하나님을 진노케하지 않도록

당신의 능력이나 지혜를 너무 자랑하지 마십시오.

사실상 당신이 가진 모든 자연적 축복 중에

하나님께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4.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고 여기지도 마십시오.

사람의 속마음까지도 알고계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당신이 오히려 남보다 못하다고 평가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당신의 선행을 자랑하지도 마십시오.

하나님의 판단은 인간의 판단과는 다르며,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종종 하나님을 거슬리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에게 무슨 선이나 미덕이 있거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보다 더한 선이나 미덕이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5.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항상 스스로 겸손한 자세를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이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높이는 일은 해로운 일이 되지 않으나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일 때에는

훨씬 더 해로운 일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참되고 영원한 평화는 겸손한 사람의 마음 속에 함께 있지만

교만한 사람의 마음 속에는 항상 시기와 질투가 가득차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