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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글>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올리면서 /작은천사

샬롬이 2012. 9. 13. 12:36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올리면서..

 

 

/작은천사

 

 

 

  들판에 오곡들이 익어가고 참새들이 겁도 없이

허수아비 머리에 앉아 톡~톡 배를 채우고 있었다.

먼 산의 구름들은 눈만 말똥이며 이를 쳐다보기도 하고

꾸벅이며 졸기도 한다. 주경야독이라도 했나보다~~

또, 뒷뜨락엔 풀벌레 소리가 은은하게 경을 읽는 듯하고

작은 나비들도 팔랑이며 어디로 날아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처럼 가을은  여유로움이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꾸지 못한 가시밭과 같은 마음밭에  씨를 뿌려

열매를 거두지 못한 얼키고 설킨 실타레처럼 되어 풀지 못한

인생의 숙제가 되어 걱정과 근심이 깊어져 가기만 한다.

이런 마음을 비옥함으로 가꾸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명서들을 찾기도 한다.

 

서점마다 책들이 넘쳐나고 어느 집에 가드라도 작은 책꽂이에

주인의  숨결이 담은 책들이 모여 있기도 한다.

책에는 작가의 사상이 담겨 있고 철학이 고여 있어

읽고 흡수하기도 하지만 잊어 버리기도 한다.

또한 책들마다 신앙서적,  혹은 교양서적, 자서전등...

수 많은 제목을 달고서 우리들의 곁에서 소중하게

마음의 양식과 생의 진로를 보여 주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추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성경말씀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려 주며 영의 세계를 활짝 열어

인생의 풍랑에 좌초된 인간들의 영과 육을 일깨워

새로운 인간의 모습으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도 한다.

성경말씀은 생명의 양식과 같이 날마다 읽어 마음의 양약이 되어

온 세계의 서적 가운데 베스트 1위로 읽혀지기도 하며

남녀노소 성경을 사랑하므로 큰 감동과 위로와 변화를 받아

어려운 삶의 여정을 잘 견디며 살아갈 수가 있다.

 

   이번 2012년의 가을은 포도알을 따서 숙성시킴같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혀지고 감동을 주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The Imitation of Christ>!!!

*토마스 아 켐피스의 명서를 필사하면서 함께 은혜를 받아

그리스도의 뒤를 조금씩 다가 가기를 원하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이 책을 통해  고아처럼 버려졌던 자아를 다시 돌아보며

낙심하고 헐벗은 영혼을 말씀 위에 굳게 서도록

항상 위로하심으로 보듬어 주어 읽는 자마다 기쁨으로

다시금 우리 모두의 삶의 활력소가 되어 줄 것을 믿고 싶다.

 

 

* 토마스 아 켐피스는 1380년 독일 쾰른 근교의 켐펜에서 태어나

147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근교의 쯔볼레에서 죽은 수도사이며

그리스도를 본받아의 저자이다.

그는 공동생활 형제단의 단원으로서

제라드 그루테와 플로렌트라데빈즈의 추종자이며

1413년 사제가 되었고 1429년에는 수도원의 부원장이 되었다.

그는 수도원에서 경건생활을 하며 갓 들어온 수도사들을 가르치고

저술과 필사에 전념하면서 생애를 보냈다.

그의 좌우명은 "나는 명상과 독서 외에는

                   어디에서도 안식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성경 다음으로 어거스틴의 "참회록"과

존 번연의 "천로역정"과 더불어

경건문학 중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는 고전이다.

이 책은 마르틴 루터와 존 웨슬리,

존 뉴톤의 회심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카톨릭의 예수회에서는 그들의 경건 훈련을 위해

 이 책을 공식적 교본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책은 1427년에 처음 나와서 필사본만이 전해지다가

1472년에 처음으로 인쇄되어 1779년 당시에 1,800종 이상의

판본과 역본이 있었을 만큼 고전중의 고전으로 인정 받게 되었으며,

신. 구교 구별없이 한결같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역자/박 명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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