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헤르만 헤세
나는 이미 오랫동안
타향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지난날의 무거운
짐 속에서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가는 곳마다
넋을 가라앉혀 주는 것을 찾았습니다.
이제 훨씬 진정됐습니다.
그러나 새로이 또 고통을 원하고 있습니다.
오십시오, 낯익은 고통들이여
나는 환락에 싫증이 났습니다.
자, 우리들은 또 다시 싸웁니다.
가슴에 가슴을 부딪치고 싸웁니다.
'**시의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기는 쉽지/루이스 후른베르크 (0) | 2012.09.13 |
---|---|
나는 슬픔의 강은 건널 수 있어요/디킨슨 (0) | 2012.09.10 |
구월/헤르만 헤세 (0) | 2012.09.10 |
잡시/도연명 (0) | 2012.09.10 |
고요히 머물며 사랑하기/테클라 매를로 (0) | 2012.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