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님은 얼음

샬롬이 2010. 1. 19. 21:56

 

 

 

 

 

 

님은 얼음

 

 

 

                                                                    - 스펜드 -<1909~1993 영국의 시인 - 

 

 

 

님이 얼음이면 나는 불

뜨거운 내 사랑에도 그대 얼음 녹지 않네

어찌된 까닭일까

더워지는 내 사랑에

그대 얼음 더욱 굳어짐은

끓는 듯 뜨거운 내 사랑이

심장마저 얼게 하는 그대 얼음에 식지 않고

더욱더 끓어 올라 불길 더욱 높아짐은

만물을 녹일 불이 얼음 더욱 얼게 하고

뼈까지 얼리는 아픔

타는 불의 기름 되니

또다시 있으랴 이보다 이상한 일

사랑은 무슨 힘이기에 천성마저 바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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