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눈이 내리네!!

샬롬이 2010. 1. 4. 15:17

 

 

 

눈이 내리네!!

 

 

서울엔 눈이 오고 산간 지방에도 눈이 많이 내렸다지만 

이 곳은 많은 눈이 오질 않았다.

그런데 지금 창 밖에 눈이 사락 사락 내리고 있다.

하늘에서 선녀들이 뿌려 주는 솜사탕이랄까???

닥터 지바고의 영화가 그려지고  겨울연가의 한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또한 러브 스토리의 눈장난 하던 모습도 떠 오른다.

하지만 난 이렇게 창 밖만 내다 보며 오!!!!눈이 내리네.

 하얀눈이~~~라고 감탄사만 외칠뿐...

마음은 눈 속을 뒹굴며 눈싸움이라도 하고픈데 ...

뒷 감당이 안되었어!! 감기가 들면 꼼짝 못하니~~~

어쩔 수 없이 눈장난 아닌 글 장난 한다고나^^ㅎㅎ

어릴 때 새벽기도 가면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 위에다 하아트도 그려보고

뒤에 오는 사람 보라고 "사랑해"라고 적어 보곤 했다.

낭만이 넘치던 소녀는 이제 창 밖만 내다 보고 눈이 내리네 ~축복의 눈이~~~

산에도 들에도 지붕에도 하얗게 내리고 있다.

라이락의 나무에도 송이 송이 눈꽃송이가 피어 참~예쁘다.

오늘 나의 맘에도 하얀 눈으로 덮으리라.

새롭게 깨끗한 흰눈 같은 맘으로 이 한해에 한 점 부끄럼 없도록

나 자신을 점검하며, 질책하며. 거듭난 삶을 살리라.

윤동주 시인의 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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