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네!!
서울엔 눈이 오고 산간 지방에도 눈이 많이 내렸다지만
이 곳은 많은 눈이 오질 않았다.
그런데 지금 창 밖에 눈이 사락 사락 내리고 있다.
하늘에서 선녀들이 뿌려 주는 솜사탕이랄까???
닥터 지바고의 영화가 그려지고 겨울연가의 한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또한 러브 스토리의 눈장난 하던 모습도 떠 오른다.
하지만 난 이렇게 창 밖만 내다 보며 오!!!!눈이 내리네.
하얀눈이~~~라고 감탄사만 외칠뿐...
마음은 눈 속을 뒹굴며 눈싸움이라도 하고픈데 ...
뒷 감당이 안되었어!! 감기가 들면 꼼짝 못하니~~~
어쩔 수 없이 눈장난 아닌 글 장난 한다고나^^ㅎㅎ
어릴 때 새벽기도 가면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 위에다 하아트도 그려보고
뒤에 오는 사람 보라고 "사랑해"라고 적어 보곤 했다.
낭만이 넘치던 소녀는 이제 창 밖만 내다 보고 눈이 내리네 ~축복의 눈이~~~
산에도 들에도 지붕에도 하얗게 내리고 있다.
라이락의 나무에도 송이 송이 눈꽃송이가 피어 참~예쁘다.
오늘 나의 맘에도 하얀 눈으로 덮으리라.
새롭게 깨끗한 흰눈 같은 맘으로 이 한해에 한 점 부끄럼 없도록
나 자신을 점검하며, 질책하며. 거듭난 삶을 살리라.
윤동주 시인의 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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