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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아

(19-25)거룩한 십자가에 대하여/토마스 아 켐피스

샬롬이 2011. 4. 21. 04:45

 

 

 

 

 

 

(19-25)거룩한 십자가에 대하여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

(1379-1471) 독일 태생. 1425년에 수도원 부원장직을 맡음.

1471년 향년 92세로 세상 떠날 때까지 70여 년 동안 신앙사업에 전념하였다.

 

 

 

 

19.  사람은 본래 십자가 지는 것을 싫어하며

  그것을 사랑함으로써 육체를 괴롭히거나

  자기 몸을 복종시키는 것을 원치 아니합니다.

  자신에게 부여된 명예를 거절하며 모욕을 달게 받고

  모든 역경과 손해를 참으면서 멸시와 천대를 탓하지 아니하고

  이 세상의 모든 부귀영화를 전혀 원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20.  당신이 당신 자신을 차근차근 살펴본다면 이러한 종류의 어떠한 일도

  당신 스스로 이룰 수가 없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고후 3:5).

  이처럼 사람이 만일 자기의 힘만 의지한다면 이런 십자가를 질 수 없지만,

  만일 주님만 믿고 의지한다면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힘과 위로를 주시어

  세상의 일과 당신의 육체는 당신의 뜻에 복종하게 될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신앙으로 무장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증거를 삼으면

  당신의 적, 사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21.  그러므로 선하고 충실한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용기를 가지고,

  당신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주님의 십자가를 담대하게 지도록 하십시오.

  이 고통스럽고 어려운 인생 행로에 놓여있는 수많은 시련과 장애를

  참고 견디기 위하여 당신 자신의 마음을 준비하십시오.

22.  이는 당신이 어디에 가든지 십자가가 당신과 함께 있을 것이며

  당신의 몸을 어디에 숨기든지 당신은 십자가를 발견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행이나 역경, 고통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어떠한 방법도 치료법도 없으며  

  당신은 다만 인내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23.  만일 당신이 주님의 친구가 되고

  주님과 더불어 모든 것을 함께  나누기를 원하다면

  온 마음을 다하여 주님의 쓴 잔을 마시도록 하십시오(마 20:23)

  위로에 관해서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면

  그분께서 최선의 방법대로 행하실 것입니다.

  역경에 처하였을 때 현재에 받는 고난은

  장래에 받을 영광과는  족히 비교도 할 수 없는 것임을 

  생각하고 큰 위로를 삼으면서 당신의 마음을 준비하여

  당신 혼자서라도 모든 고난을 참고 견딜 수 있도록 하십시오(롬 8:18)

24.  당신이 이와 같은 상태에 이르게 될 때에

  고난은 달게 느껴지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기꺼이 그것을 받아들이며

  고난의 십자가도 당신에게 유익한 것으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롬 5:3, 갈 6:14).

  왜냐하면 당신은 이 세상에서 이미 천국을 발견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25.  그러나 고통 그 자체가 당신에게는

  괴롭고 견디기 힘든 것이 되어

  어떻게든 빠져나가기를 바란다면,

  당신은 항상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며

  당신이 어디에 가든지 고난은 당신을 떠나지 않고

  당신을 괴롭히게 될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불가피한 것들, 즉 고난이라든가 죽음에 대하여

  당신 자신을 준비하고 조화시킬 수 있다면,

  모든 것이 당신과 더불어 선하게 될 것이며

  당신은 평화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