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롱펠로 아이들 /롱펠로 얘들아, 내게 오너라! 너희들 뛰어노는 소리 듣노라니 나를 괴롭히던 의문들이 모두 사라져 버리는구나. 동쪽 창문을 열고 해를 바라보아라. 마음은 노래하는 제비 같고 졸졸 흘러내리는 아침 시냇물 같구나. 너희 가슴엔 새들과 햇빛 깃들고 너희 생각은 흐르는 시냇물 .. **시의 나라 2017.09.22
오월의 마술/M. 와츠 오월의 마술 /M. 와츠 작은 씨 하나 나는 뿌렸죠. 흙을 조금 씨가 자라게 조그만 구멍 토닥토닥 잘 자라라고 기도하면 그만이에요. 햇빛을 조금 소나기 조금 세월 조금 그러고 나면 꽃이 피지요. **시의 나라 2015.05.08
*산산조각이 난 유리에 쏟아져 내린 햇빛 '천안함 폭침 5주기'을 맞이하며... 산산조각이 난 유리에 쏟아져 내린 햇빛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을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주시기를 원하노라" (룻기 2:12) 내 화실은 절반쯤 못쓰게 된 파스텔 연필들, 오.. *글 속의 글 2015.03.26
이른 봄/톨스토이 이른 봄 /톨스토이 이른 봄 풀은 겨우 고개를 내밀고 시냇물과 햇빛은 약하게 흐르고 숲의 초록색은 투명하다. 아직 목동의 피리 소리는 아침마다 울려 퍼지지 않고 숲의 작은 고사리도 아직은 잎을 돌돌 말고 있다. 이른 봄 자작나무아래서 미소를 머금은 채 눈을 내리깔고 내 앞에 너는 .. **시의 나라 201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