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네트 24/셰익스피어/피천득 옮김 소네트 24 /셰익스피어 나의 눈은 화가가 되어 그대의 미모를, 나의 가슴의 화판에 옮겨 놓았노라. 나의 몸은 그 그림의 틀 최상의 화가의 기술이 원근법을 썼노라. 진정한 모습이 그려졌는지, 그 기교는 화가 자신을 거쳐서만 알 것이, 그림은 고요히 나의 가슴의 화실에 걸리고, 그대의 .. **시의 나라 2017.02.24
내 창이 바다에 향했기에/오일도 내 창이 바다에 향했기에 /오일도 내 창이 바다에 향했기에 저녁때면 창에 기대어 저 - 수평선을 바라봅니다. 백색의 아득한 해로(海路) - 내 시선은 멀리 흰 돛에 닿았건만 그러나 나는 누구 오기를 기다림도 아닙니다. 마음없이 옛날 노래도 부르며 집 지키는 소녀처럼 또 휘파람 붑니다... **시의 나라 201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