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처럼 성실하게 일하자! 가물어 가던 대지에 단비가 흠뻑 내려 만물들이 소생함을 얻을 수가 있었다. 동네 할머니께서 자투리 땅에 심어둔 고추와 상추도 잎들이 파릇파릇해졌고 오이와 호박 덩굴들도 힘차게 뻗어 나갔다. 검은 비닐에 싸인 고구마순과 옥수수도 한 뼘씩 자라나 결실할 날을 위해 병충해의 습격에도 고군분투하며 참고 기다리고 있었다. 창조주의 섭리 아래 '심은 대로 거둔다'는 자연법칙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변함이 없다. 우리가 어렵고 힘겨운 삶의 현장에서도 미래를 위해 꾸준하게 희망의 씨를 뿌려 성장하고 결실하여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최고의 기쁨이 될 것이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