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엘프레드 J. 킬머 나무 /엘프레드 J. 킬머 나무처럼 아름다운 시를 정녕 볼 수 없으리. 대지의 감미로운 젖이 흐르는 가슴에 주린 입술을 대고 서 있는 나무. 온종일 하나님을 우러러보며 잎이 우거진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여름이면 머리칼 속에 울새의 보금자리를 지니는 나무. 그 가슴 위로는 눈이 내.. **시의 나라 2019.04.10
성탄절 선물/괴테 성탄절 선물 괴테 달콤한 내 사랑! 여기 종이곽 칸칸에 별별 모양의 달콤한 것들이 담겨 있네 성스러운 성탄절 철에 나온 열매들 오직 애들에게 나눠 주려 구운 것들! 그대를 위해서는 감미로운 말 마디로 시의 설탕 빵을 잔치에 차리고 싶네 하지만 이런 허영심은 어쩌나? 아양으로 논멀.. **시의 나라 2018.12.27
살아남아 고뇌하는 이를 위하여 2/칼릴 지브란 살아남아 고뇌하는 이를 위하여 2 /칼릴 지브란 때때로 임종을 연습해 두게, 언제든 떠날 수 있어야 해. 돌아오지 않을 길을 떠나고 나면 슬픈 기색으로 보이던 이웃도 이내 평온을 찾는다네. 떠나고 나면 그뿐. 그림자만 남는 빈자리엔 타다 남은 불티들이 내리고 그대가 남긴 작은 공간.. **시의 나라 2017.03.23
성탄절 선물/괴테 성탄절 선물 /괴테 달콤한 내 사랑! 여기 종이곽 칸칸에 별별 모양의 달콤한 것들이 담겨 있네 성스러운 성탄절 철에 나온 열매들, 오직 애들에게 나눠 주려 구운 것들! 그대를 위해서는 감미로운 말 마디로 시의 설탕 빵을 잔치에 차리고 싶네 하지만 이런 허영심은 어쩌나? 아양으로 눈.. **시의 나라 201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