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산골짝의 등불 4

*황혼의 시간

황혼의 시간 2023년의 달력이 한장 남았다. 정월부터 걸어왔던 발자취들도 헛발질만 하며 허공에 날려 버렸다. 사계절의 시간 속에 여물지 못한 것들을 조급하지 말고 마지막 순간까지 단련하여 가치있는 삶을 펼쳐나가야겠다. 쓸쓸하게 떨어져 가는 낙엽처럼 인생도 언젠가는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이 끝나는 날, 영혼을 부르시면 천국으로 올라갈 것을 믿음으로 확신한다. 우리 모두가 인생의 황혼의 시간이 되기 전에, 헛된 세상의 것에 현혹되지 말고 후대에 소망을 줄 수 있는 큰 업적을 국가와 사회에 남기길 바란다. 또한 날마다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며 겸손히 기도로 준비하여야 하리라.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원동(越冬) 준비는 하면서 죽음..

*습작<글> 2023.12.01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자!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자!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역경 속에 우리들의 삶은 날마다 고통과 절망 가운데 비탄으로 절규하며 살아가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하면 이 엄청난 고비를 넘길까라며 고심해 보지만 도무지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비참한 시대의 비극을 겪으면서 우리들에게 당한 시험을 극복하기 위해선 낙심할 것이 아니라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을 가져 삶의 현장에서 다시금 용기를 내어야겠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3) 하늘엔 잿빛으로 가리워 있고 가을의 향기가 들녘에 퍼지는 오후에 아랫강변 쪽으로 차를 몰아갔다. 저번에 만난 붉은 배롱나무꽃들은 백일동안 피는 백일홍..

*습작<글> 202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