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의 찻집에서/童溪. 심성보 해운대의 찻집에서 /童溪. 심성보 해운대가 한눈에 보이는 달맞이 고개 "언덕의 정자"에서 차 한잔을 마셔본다 작열하는 태양아래 활처럼 휘인 백사장을 지고 있는 송림에서 솔향기가 풍겨오고 그 끝에는 동백섬이 납죽이 앉아있다 이따금 코발트색 바다에서 파도는 하얀 물보라를 내면.. **시의 나라 2019.02.20
멀게도 깊게도 아닌/프로스트 멀게도 깊게도 아닌 /프로스트 사람들은 백사장에 앉아 모두 한 곳을 바라본다 육지에 등을 돌리고 그들을 온종일 바다를 바라본다, 선체를 줄곧 세우고 배 한 척이 지나간다. 물 먹은 모래땅이 유리처럼 서 있는 갈매기를 되비친다. 육지는 보다 변화가 많으리라. 하지만 진실이 어디 있.. **시의 나라 2016.08.19
나를 사랑하는 노래/이사카와 다쿠보쿠 나를 사랑하는 노래 /이사카라 다쿠보쿠 1 동해바다의 자그만 갯바위 섬 하얀 백사장 나는 눈물에 젖어 게와 벗하고 있네 모래언덕의 모래에 배를 깔고 첫사랑 아픔 수평선 저 멀리 아련히 떠올리는 날 촉촉이 흐른 눈물을 받아 마신 해변의 모래 눈물은 이다지도 무거운 것이런가 6 새로 .. **시의 나라 201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