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네트 94 /셰익스피어 소네트 94 /셰익스피어 남을 해할 힘이 있으면서도 그러지 않는 사람, 그럴 것 같으면서도 안 그러는 사람. 남을 움직이면서도 자신은 돌 같은 사람, 태연하며, 냉정하며, 유혹에 꿈뜬 사람, 그들은 하늘의 은총을 합당하게 받아서 자연의 보화를 낭비 없이 아낀다. 그들은 자기 얼굴의 주.. **시의 나라 2019.08.22
호랑이가 부끄러워하던 날/김경진 목사 호랑이가 부끄러워하던 날 /김경진 목사 발바닥의 가시를 뽑으면서 여우는 이를 갈았다. 호랑이면 호랑이지 왜 그렇게 못살게 구는지. 배가 고프니 뭘 잡아오라, 올러 가는데 길잡이가 되라면서 걸핏하면 잔심부름을 시키곤 했다. 오늘도 뭘 시키는걸 좀 구시렁거렸다고 달려드는 것을 .. **寓話集 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