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없다면/호이트 액스턴 그대가 없다면 /호이트 액스턴 장미꽃들이 달빛과 어우러져 즐겁게 춤추는 아름다운 모습도 그대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내 곁에서 걷고 내 마음 안에 살고 있는 그대가 없다면... **시의 나라 2016.05.25
낯설어진 세상에서/이해인 낯설어진 세상에서 /이해인 참 이상도 하지 사랑하는 이를 저 세상으로 눈물 속에 떠나 보내고 다시 돌아와 마주하는 이 세상의 시간들 이미 알았던 사람들 이리도 서먹하게 여겨지다니 태연하기 그지없는 일상적인 대화와 웃음소리 당연한 일인데도 자꾸 낯설고 야속하네 한 사람의 죽.. **시의 나라 2013.11.24
*^^*다리/롱펠로 다 리 /롱펠로 종소리가 자정을 알리는 한밤에 나는 다리 위에 서 있었네. 어둠에 싸인 교회의 첨탑 뒤로 솟아오른 달이 시가(市街)를 비추고 발 아래 출렁이는 물결이 달빛을 받아 바닷물 속에 잠긴 황금 술잔처럼 번쩍거렸네. 6월의 아름다운 이 한밤 희미한 안개 속 멀리 아직도 타오르.. *습작<글> 201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