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의 곁 애 인 의 곁 -괴테(Johann Wolfgang vonGoethe,1749~1832)- 나는 그대를 생각하오. 바다 위에 햇빛이 반짝일 때. 나는 그대를 생각하오. 달빛이 샘터에 비치일 때. 당신의 모습 나는 보오. 먼 길 위에 먼지가 일어날 때. 당신의 모습 눈 앞에 떠오르오. 밤중에 좁은 길에 나그네 흐느낄 때. 나는 당신의 음성 들으오. .. **시의 나라 2009.11.10
2009.11.10 (화) 날짜2009 2009.11.10 (화)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몇년전 제자가 설악산 여행 다니오면서 에델바이스 액자를 선물했다 솜털이 보송 보송 난 예쁜꽃이 흰눈 속에서 자생 했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자신의 자태를 뽐내기라도 한듯 다소곳이 두 송이가 피어 나를 쳐다보고있다 이꽃을 .. *습작<글> 2009.11.10
들국화1 들국화 1 /심성보 시절가 불러주다 청춘을 황야에 붓고 피빞같은 가을 산을 다발 다발 화답하네 종장은 벌 나비 없는 동토 달관으로 사는 춘망 -2007년 부경대 『수평선』 **童溪의 시 2009.11.10
추수 추 수 석양에 홍 감나무 가지 툭 부러지네 층층이 쌓인 오곡 허공은 황홀해라 김장무 소달구지 소리 가을 저리 느긋다. - 2007년 부경대 『수평선』 **童溪의 시 2009.11.10
차밭골 차 밭 골 - 심 성 보 _ 무쇠솥에 덖는 찻잎 녹향이 빙글하고 차밭골 가는 연기에 달빛이 푸르나니 삭풍에 무겁던 농심은 부초처럼 뜨누나. 수줍은 듯 고운 손길 햇차 한 잔 은은하고 꽃샘에 질박한 화롯불 객창은 그윽하네 무상에 스미는 환희 여울 잠이 멀구려. -2005년 여름 【 부산시조 】 **童溪의 시 2009.11.07
시향2 ♠ 시 향 2 ♠ _ 심 성 보 _ 물물이 녹두물이 야트막한 강변마을 산꿩 우는 모롱이를 돌고 돌아 넘어와서 노을빛 수려한 두렁 쓰다듬는 푸른 향수. 콩줄같은 실개천이 찹쌀같은 토끼풀이 더불어 살아가는 해오라기 앉은 여울 옛 시인 가락을 타고 흘러흘러 강이다. 물총새 자맥질에 물잠자리 놀라날고 은어떼 차고 올라 갈대꽃 흔드는데 눈 맑고 까만 흑염소 벗이 된지 오래다. 장마는 물러가고 순한 박꽃 둥둥 팔월 터질 듯 붉은 석류 깻단같은 그리움들 비파강 강물소리에 첨벙 뛰는 암노루. _ 2009년 가을 【 시조세계 】 **童溪의 시 200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