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구약전서(2)

에스겔 17

샬롬이 2022. 10. 5. 07:58

에스겔 17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 인자야 너는 수수께끼와 비유를

이스라엘 족속에게 베풀어

3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채색이 구비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숱한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높은 가지를 취하되

4 그 연한 가지 끝을 꺾어 가지고 장사는

땅에 이르러 상고(商賈)의 성읍에 두고

5 또 그 땅의 종자를 취하여 옥토에 심되

수양버들 가지처럼 큰 물가에 심더니

8 그것이 자라며 퍼져서 높지 아니한 포도나무

곧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가 난 포도나무가 되어

그 가지는 독수리를 향하였고 그 뿌리는

독수리의 아래 있었더라

7 또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큰 독수리

하나가 있었는데 그 포도나무가 이 독수리에게

물을 받으려고 그 심긴 두둑에서 그를 향하여

뿌리가 발하고 가지가 퍼졌도다

8 그 포도나무를 큰 물가 옥토에 심은 것은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이루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9 너는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그 나무가 능히 번성하겠느냐

이 독수리가 어찌 그 뿌리를 빼고 실과를 따며

그 나무로 시들게 하지 아니하겠으며

그 연한 잎사귀로 마르게 하지 아니하겠느냐

많은 백성이나 강한 팔이 아니라도

그 뿌리를 뽑으리라

10 볼찌어다 그것이 심겼으나 번성하겠느냐

동풍이 부딪힐 대에 아주 마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자라던 두둑에서 마르리라 하셨다 하라

1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12 너는 패역한 족속에게 묻기를

너희가 이 비유를 깨닫지 못하겠느냐 하고

그들에게 고하기를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왕과 방백을 사로잡아 바벨론

자기에게로 끌어가고

13 그 왕족 중에 하나를 택하여 언약을 세우고

그로 맹세케 하고 또 그 땅의

능한 자들을 옮겨 갔나니

14 이는 나라를 낮추어 스스로 서지 못하고

그 언약을 지켜야 능히 서게 하려 하였음이어늘

15 그가 사자를 애굽에 보내어 말과 군대를

구함으로 바벨론 왕을 배반하였으니

형통하겠느냐 이런 일을 행한 자가 피하겠느냐

언약을 배반하고야 피하겠느냐

16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바벨론 왕이 그를 왕으로 세웠거늘

그가 맹세를 업신여겨 언약을 배반하였은즉

그 왕의 거하는 곳 바벨론 중에서

왕과 함게 있다가 죽을 것이라

17 대적이 토성을 쌓으며 운제(雲梯)를 세우고

많은 사람을 멸절하려 할 때에 바로가

그 큰 군대와 많은 무리로도 그 전쟁에

그를 도와주지 못하리라

18 그가 이미 손을 내어 밀어 언약하였거늘

맹세를 업신여겨 언약을 배반하고

이 모든 일을 행하였으니 피하지 못하리라

19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가 내 맹세를 업신여기고

내 언약을 배반하였은즉

내가 그 죄를 그 머리에 돌리되

20 내 그물을 그 위에 베풀며

내 올무가 걸리게 하여 끌고 바벨론으로 가서

나를 반역한 그 반역을 거기서 국문할찌며

21 그 모든 군대에서 도망한 자들은

다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그 남은 자는 사방으로 흩어지리니

나 여호와가 이것을 말한 줄을 너희가 알리라

22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또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취하여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빼어난 산에 심되

23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니

그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을 이룰 것이요

각양 새가 그 아래 깃들이며

그 가지 그늘에 거할찌라

24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우고 마른 나무를

무성케 하는 줄 알리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 

 

*

본장의 두 가지 비유 중 하나인

두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는

바벨론이 유다를 대리 통치하려 세운

시드기야가 오히려 애굽과 동맹하여

바벨론에 대항하려 한 사건이다(왕하 24장).

하나님은 바벨론에 항복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경고했지만(렘 27:1)

시드기야는 그 경고를 거슬러

멸망을 자초해했다.

백향목 비유는 1차적으로 유다의 회복,

궁극적으로는 메시야 왕국의

도래에 관한 예언이다.

<한영해설성경 편찬책임/이국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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