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물받이와 창문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
(디모데전서 1:5)
가족들과 함께 드라이브를 하고 있는데,
한 점의 티도 없이 하얀 광고판에
매우 짙은 빨간 글씨로
"지붕받이와 창문-
양질의 작업을 보증합니다."하는 광고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광고판은 기가 막히게 깨끗했는데
바로 그 뒤에 있는 집과 창고는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보였습니다.
페인트는 벗겨져 가고 있었으며
창문들은 금이 가 있었고 지붕물받이는
아예 없었습니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광고"하지만
정작 우리의 영적인 집은
허물어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주 교회에 나가고
"믿는 사람의 언어"를 사용하며
다른 사람들과도 잘 어울려 지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행위가 마음으로부터 나오지 않으면
우리가 행하는 훌륭한 행위도
경건을 가장한 연기에 불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과 대면하셨을 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마 23:28).
예수님께서는 그분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내용은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이
직설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지 말라"(6:16).
성경은 우리들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하고 있습니다.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사랑하라"(딤전 1:5).
이와 같은 내적인 태도는
말과 행동을 통해 쏟아져 나와야 합니다(눅 6:45).
오늘 우리는 자신의 영적인 집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의 외적으로 아름다운 행위 너머에서
거짓 없이 진실한 마음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위선은 늘 범하기 쉬운 죄라
하늘에 계신 주님을 슬프게 하네
주님은 믿음과 진실과 사랑으로
그를 예배하는 자들을 기다리시네
- 오늘의 양식/김상복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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