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童溪의 시

*까치집/童溪. 심성보

샬롬이 2020. 1. 4. 07:51





까치집




/童溪.  심성보





울 동네 팽나무는

까치 집이 셋이다

잔가지 물어다가

예술로 꾸민 고층

폭풍도

거뜬히 이겨내는

불굴의 건축 엄지 척.



팽나무 올라가면

까치들이 까작까작

쫄 듯이 가까이 와

뱅글뱅글 까작까작

둥지를

지키던 놈은

새끼랑 까작까작




- 2019년 5. <수탉 두 마리> 동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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