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의 반란을 잠재우기(1)
<동영상및 사진>
요즘 사람들은 반려견을 키우며
외로운 마음을 서로 사랑으로 교감하기도 한다.
옛날 같으면 똥강아지는 삽짝앞에 키우며
집을 지키는 일을 하다가 여름이 되면
쥐도 새도 모르게 팔려가는 신세가 되기도 했다.
동물들은 인간들을 따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짐승이라는 속성은 거침없이
무참하게 반격을 가하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주의하며 방심해서 안될 것이다.
길가 모퉁이에 있는 강아지는
시골 장터에서 단돈 오천원에 싸와서
아직 어렸지만 몇 달뒤에 새끼 다섯마리를 낳았으니
사랑하는 주인을 위해 값으로 따져도
몇 배의 이문(?)을 남겨주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나 다니는 동네 아이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꼬리를 흔들며 많은 사랑으로
훈훈한 웃음꽃을 피우게 만들어 주기도 하여
자신들의 집에서 돌보는 수고로움도 없이
반려견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 샘이었다.
개만 보면 무서워하는 엉뚱이도 엄마강아지와
새끼 강아지들이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넋을 놓고 그들의 동영상을 남기기도 했다.
낳은지 한달이 조금 넘은 강아지들이
벌써 두 마리는 분양되어 가고 세 마리만 남아
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고 있었다.
그중에 털보새끼는 엄마강아지의 시선을 피해
차도에 세워둔 승용차밑에도 가서 놀아
목줄에 걸려 있는 엄마강아지가 얘를 태우고 있었다.
간신히 후들려 빨리 집으로 가자고 하여
엄마강아지곁으로 데려다 주니 엄마강아지는
화가 났는지 털보새끼에게 겁을 주며 입을 벌려
무섭게 으르렁거리며 주의를 주었다.
"너, 세상이 무서운줄 모르는구나! 조심해야징.."
"깨갱~깽깽~구경거리가 좋아서 한눈 팔아숑!"
엄마강아지는 잠만 자꾸 자는 새끼강아지에게도
일침을 가하며 쪼개 일어나 운동하라고 하는 것 같았다.
그 광경을 보면서 엄마의 깊은 사랑이 전해졌다.
살아생전 우리 부모님께서도 못난 자식들을 위해
주야로 믿음으로 기도하시며 챙겨주시던
부모님의 손길이 많이 생각나기도 했다.
엄마강아지는 새끼들이 흩어져
밖에 자꾸 나돌아 다니니깐 처방책으로
좁은 통속으로 들어가 젖을 주며 달래기도 했다.
"와우! 엄마가 주는 꿀맛 양식이 최고야!"
"얘들아! 싸우지 말고 먹으라! 알겠제~"
"욕심쟁이들 때문에 제일 힘들어요!"
"아이고야! 모두 마음을 비우야지... .."
세상살이에서도 무슨 일에든지
순리대로 올바르게 행하면 살아남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불법적인 것으로
막무가내 행한다면 자신의 무덤을 파는
엄청난 결과를 낳는 것이다.
누구든지 선한 일을 도모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미래를 준비함과 같고
숨어서 악한 일을 행하는 것은
만천하에 들어날 것을 예측 못하는
멍충이와 같은 어리석음에 불과하리라 본다.
- 강아지들의 사랑을 느끼며...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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