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소네트 38/셰익스피어

샬롬이 2019. 10. 28. 10:57





소네트 38




/셰익스피어





내 시는 주제를 지어낼 필요가 없어요.

당신 자신이 그냥 살아 있음으로

향기로운 주제가 되어

천한 종이에 기록하기엔 너무도 화려한 내용을

내 글귀 속에 부어 넣으십니다.

오오, 내 시 속에 혹시 읽을 만한 게 눈에 띄거든

당신 자신에게 감사하셔요.

당신 자신이 생각에 빛을 던져 주시니

아무리 어눌하여도 쓰지 못할 수 있어요?

당신은 또다른 '뮤즈'가 되셔요.

가객들이 영감을 호소하는

낡은 아홉 '뮤즈'보다 열배나 되어요.

당신에게 호소하는 자는 유구한 세월을 이겨낼

영원한 시구를 낳게 하셔요.


내 연약한 시가 이 까다로운 시대에 즐거움을 준다면

수고는 내 것이요. 찬양은 당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