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 그레이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마태복음 23:27)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은
다른 사람에게 비춰지는 우리의 모습이
우리의 실제 내면세계와
무척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젊고 미남이었던 도리안 그레이는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게 한 후,
점점 늙어갈 자신의 미래가 두려워진 나머지
자기 대신 초상화가 늙어가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는 곧 그 소원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비뚤어진 그의 영혼을 반영하는
초상화 속의 도리안은 점점 늙어가고,
그의 죄를 지을 때마다
점점 더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반면,
도리안 자신은 젊음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그의 외면은 썩은 내면과 일치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와 유사한 위선적인 행위를하는
바리새인들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대중 앞에서
자랑스럽게 자신들의 영성을 보여주었지만,
내면적으로는 많은 은밀한 죄를 저질렀습니다.
이런 이유로 예수님은 그들에게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마23:27)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거짓된 모습을 가꾸고 싶은 유혹에 빠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삼상 16:7; 잠언 15:3).죄를 자백하고, 기도로써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하심을 향해
우리의 마음을 열면, 우리 내면의 덕이
경건한 행동으로 나타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내면의 변화를 통해
외면을 변화시키게 하십시오(고후 3:17-18).
하나님 아버지,
번지르르한 겉모습으로 우리의 실체를
사람들 앞에서 감추기는 쉽습니다.
우리는 우리 실체를 주님에게
숨길 수 없음을 감사합니다.
우리를 아시는 주님,
우리의 내면으로부터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 <오늘의 양식>/김상복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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