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편묵상집

*시편을 통한 묵상(시 81:1)

샬롬이 2019. 6. 22. 09:17






"우리 능력되신

 하나님께 높이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께

즐거이 소리할지어다"

(시 18:1)




군대에서 철책선 근무를 하면서

경험한 일입니다.

어려서부터 유행가를 부르는 것은

죄라고 교육받았기에

군대에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유행가를 전혀 모르고 생활하였습니다.

그런데 군에 입대하여 철책선 근무를 하면서

심각한 혼란에 빠졌습니다.


북한에서 보내는 대남 방송에 대응하는

우리 나라의 방어 방송이 주로

그 당시 유행하던 가요였기 때문입니다.

철책선 경계 근무를 하고 있는 병사들을

위문하기 위해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사랑 담긴 기도를 가지고 초소에서 초소로

옮겨갈 때 계속해서 나의 귀를 스치는 것은

이선희의 노래들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언제부터인지

자연스럽게 그 노래말을 따라 부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사람은 이처럼 가까이하는 것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흔히 찬송은

우리들의 영적 민감성을 재는

척도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찬송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일상 생활에서도 찬송의 콧노래가

흘러나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민족보다 노래를 좋아하는 우리 민족이

하나님을 얼마나 노래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항상 찬송의 콧노래를 들려 줄 수 있다면

그들 역시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송하게 되지 않을까요?




- 시편을 통한 매일 묵상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