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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글

책은 위대하다/안병욱 교수

샬롬이 2010. 8. 1. 21:13

 

 

 

 

 

                     책은 위대하다

 

 

                                              /안병욱 :철학과 교수

 

 

 

인간의 창조물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책이다.

좋은 책은 영원히 남는다

  천년 제국(千年帝國) 로마는 멸망했지만, 로마의 훌륭한 철학자 키케로의 명저는

아직도 읽혀지면서 우리에게 밝은 지혜의 빛을 던지고 있다

   519년간 존속한 조선조도 무너졌지만, 철인상사가 율곡 선생이 42세 때 쓴

교육학의 고전인 <격몽요결(擊蒙要訣)은

청소년 교육의 명저로 지금도 애독되고 있다

  부강한 나라도 망하고, 욱일승천(旭日昇天)의 권력도 10년 못 가서 무너진다.

그러나 양서(良書)는 불멸의 생명을 갖는다.

인도의 고전인<바가마드기타>를 우리 나라의 젊은이들이 지금도 읽고 있다

  인류는 수천 년이 지나도 <논어>를 애지중지할 것이요

신약성서는 영원한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다

세익스피어의 희곡은 불후의 명작으로 오래 남을 것이요,

괴테의 <파우스트>는 문학의 금자탑으로 길이 사랑을 받을 것이다.

  한 권의 책이 한 인간의 운명을 변화시킨다.

결정적인 시기에 결정적인 책을 읽으면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

  책은 역사를 바꾸고, 시대를 창조하고, 사회 개혁의 횃불이 된다.

크도다, 책의 힘이여. 길도다, 책의 생명이여, 빛나도다, 책의 빛이여,

   인간의 만남 중에서 좋은 책과의 만남처럼 뜻이 깊은 만남이 없다.

위대한  책을 읽는 시간은 가장 보람된 시간이요

가장 생산적인 시간이요, 가장 창조적인 시간이다.

   잡서(雜書)와 악서(惡書)를 읽어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이 없다. <행복론>을 쓴 스위스의 위대한 사상가

칼 힐티는 이렇게 말했다.

   "악서는 지적(知的) 독약(毒藥)이다. 인간의 정신을 독살시킨다"

인생은 짧다. 독서의 시간은 늘 있는 것이 아니다

독서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정신의 뼈가 되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고전과 양서를 지혜롭게 골라서 읽어야 한다.

  독서란 무엇이냐

  옛날의 위대한 인물과의 깊은 정신적 만남이요 대화다.

우리는 옛날의 뛰어난 사상가와 문학가와 종교가들을 직접 만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들과 만나는 길이 오직 하나 남아 있다

그것은 그들이 남긴 책을 읽는 것이다.

  좋은 책은 위대한 영혼의 소중한 유산이다.

책은 깊은 지혜의 보고(寶庫)요, 풍성한 진리의 저수지요,

훌륭한 양식(良識)의 전당이요, 길은 말씀의 향연(饗宴)이요,

영원한 로고스의 숲이다.

  훌륭한 책을 읽어 네 마음의 밭을 새로 갈아라.

독서는 값진 심전 경작(心田耕作)이다

좋은 고전을 읽어 네 메마른 영혼을 살찌게 하여라.

독서는 정신의 정화(淨化)다. 귀중한 명저를 읽어 네 마음의 때를 씻어라.

독서는 생명의 세탁이요, 마음의 목욕이다.

  한말의 지사였던 일성(一腥) 이준(李儁) 선생은 이렇게 읊었다.

  "정리무진사(靜裡無塵事) 한중독고서(閑中讀古書)"

  나는 이 시구를 무척 좋아한다.

  일사보국(一死報國)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으로 49년의 생애를 산

지준 선생은 조용한 시간에은 열심히 책을 읽어 큰 뜻을 키웠다.

  고요한 가운데 세상의 시끄러운 일을 다 잊어버리고 한가한 마음으로

옛사람의 책을 읽는다. 얼마나 멋이 있는 경지인가.

  나무는 고목(古木)이 불 때기에 좋고, 술은 오래된 술이 맛이 있고,

친구는 오랜 친구가 정답고, 책은 옛날 책이 좋다.

고전(古典)은 불후불멸(不朽不滅)의 생명을 갖는다.

  독서하는 국민이 잘산다. 부지런히 책을 읽는 백성이 위대한 백성이 된다.

나는 학자가 된 것을 항상 나의 운명의 신에게 감사한다

  동서고금의 위대한 인물들의 곶전과 명저를 읽으면서 커다란 정신적

희열을 느끼고. 나의 영혼이 맑고 깊어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애독서를 가져야 하고, 좌우서(座右書)를 지녀야 한다.

항상 책상머리에 놓고 주야로 읽으면서 애지중지하는 책을 좌우서라고 한다

  인생의 길잡이가 되고, 생활의 교훈이 되고,

마음의 기쁨과 용기와 힘을 주는 책이 좌우서다.

인간은 저마다 좌우명을 가져야 하는 동시에 좌우서를 지녀야 한다.

  "하루라도 책을 일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고

옛사람은 말했다.  우리는 근면한 독서인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