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기욤 아폴리네르
하늘엔 천사와 또 천사가 있다
어떤 천사는 장교복을 입고
어떤 천사는 요리사 차림을 하고
또 다른 천사는 노래를 한다
하늘빛 제복 입은 장교님
성탄절 지나 따스한 봄이 오면
당신은 빛나는 태양의 훈장을 달게 되겠지요
요리사는 거위 털을 뜯는다
아 눈이 내린다
내려라 눈아!
사랑하는 이 어찌하여
내 품 안에서 멀어졌는가
비 내리는 소리를 엿들어 보라.
'**시의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만이 희망이다/V.드보라 (0) | 2018.01.11 |
---|---|
이 깊은 상처를/하이네 (0) | 2017.12.27 |
엄숙힌 시간/릴케 (0) | 2017.12.18 |
선물/기욤 아폴리네르 (0) | 2017.12.06 |
꿈을 잊지 마세요/울바시 쿠마리 싱 (0) | 2017.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