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소네트 37 /셰익스피어 /피천득 옮김

샬롬이 2015. 7. 29. 10:51

 

 

 

 

 

소네트 37

 

 

 

/셰익스피어

 

 

 

 

 

노쇠한 아버지가 팔팔한 아들의

젊은이다운 것을 보고 기뻐하는 것같이,

악운의 저주로 절름발이가 된 나는,

그대의 가치와 진실에서 위안을 얻노라.

왠가 하면 그대의 최고의 천품으로 인정받는 것이

그대의 미모 . 혈통 . 재산 .기지(機智),

그중의 하나인지 전부인지 모르지만,

나의 사랑을 이 축적(蓄積)에 접목(接木)시키노라.

그러면 나는 절름발이도 아니요, 가난하지도 않고,

천대받지도 아니하노라.

이 상상이 구현(具現)되어 그대의 풍유 속에서 흡족하고,

그대의 영광의 일부로 사는 한.

 

아, 최상의 것, 그것을 그대에게서 바라노라.,

이 소원이 성취되면 열 곱 행복하여라.

 

 

셰익스피어 소네트 詩集/피천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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