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디킨슨
길에서 혼자 뒹구는 저 작은 돌
얼마나 행복할까.
세상 출셀랑 아랑곳없고
급한 일 일어날까 두려움 없네.
천연의 갈색 옷은
지나던 어느 우주가 입혀줬나.
혼자 살며 홀로 빛나는 태양처럼
다른 데 의지함 없이
꾸미지 않고 소박하게 살며
하늘의 뜻을 온전히 따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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