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새끼손가락/밀란 쿤데라

샬롬이 2015. 6. 13. 16:40

 

 

 

 

 

새끼손가락

 

 

 

 

/밀란 쿤데라

 

 

 

 

 

 

새끼손가락은 조그맣지.

학교에선 맨 앞줄에 앉으며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처럼

보잘 것 없지.

 

 

그런데 이상도 하지.

세상과 화해하기 위해서는

그 새끼손가락을

특사로 보내야 하니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