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희망은 날개 달린 것/에밀리 엘리자베스 디킨슨

샬롬이 2013. 6. 8. 09:06

 

 

 

 

 

 

 

 

희망은 날개 달린 것

(Hope is Thing With Feathers)

 

 

 

/에멜리 엘리자베스 디킨슨

 

(Emily Elizabeth Dickinson)

 

 

 

 

 

 희망은 날개 달린 것

영혼의 횃대에 걸터앉아

가사 없는 곡조를 노래하네

결코 그칠 줄 모르고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

That perches in the soul,

And sings the tune without the Words,

And never stops at all,

 

 

모진 바람이 불 때 더욱 감미롭고,

참으로 매서운 폭풍만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따뜻이 감싸 주었던

그 작은 새를 당황하게 할 수 있을 뿐,

And sweetest in the gale is heard;

And sore must be the storm

That could abash the little bird

That kept so many warm.

 

 

 

 

나는 아주 추운 땅에서도,

아주 낯선 바다에서도 그 노래를 들었네,

허나, 아무리 절박해도, 희망은 결코,

내게 빵 한 조각 청하지 않았네.

I've heard it in the chilliest land,

And on the strangest sea;

Yet, never, in extremity,

It asked a crumb of me.

 

 

* 디킨슨은 시에 제목을 붙이지 않았다.

작품 번호로 통용되고 있으나 번역 시의 경우

보통 첫구절을 제목으로 삼고 있다.

 

 

 

 

-우리 가슴에 꽃핀 <세계의 명시 2.>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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