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사진 이야기<습작>

<사진 이야기 2 >/작은천사

샬롬이 2012. 11. 29. 14:11

 

<사진 이야기 2 >

 

/작은천사

 

 

 

  11월도 많은 희로애락을 달고서 토끼들의 경주처럼 빠르게 달리고 있다.

낙엽들도 수군수군거리며 지나온 시간들을 주고 받으며 눈물을 짜기도 하며 한탄을 했다.

"바람이 불때 흔들리지 말고 그냥 꽉 잡고 놓지 말아야 되는데..."

"아니..잡는다고 바람한테 이길 수가 있나 뭐..버틸걸 버텨야지.."

낙엽들의 처량함은 가을의 시간을 단축시키고 있기도 하다.

  한편, 재빛토끼는 터널 사이로 누룽이를 따라 다니며 애원을 한다.

"같이 가요.~이제부터 잘 해 볼끼여!

처음 먹은 마음 삐딱하게 먹지 않을기여"ㅎ

"심심하면 다른 사람 괴롭히고..방해꾼 되는 것 고치고..

 새털같이 보드라운 마음이 된다면 생각해 볼기여" ㅎ

그들은 사랑싸움(?)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독일의 정신 분석학자 에리히 프롬은 사랑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사랑이란 당사자 두 사람의 독립과 통일성에

  기초를 둔 인간끼리의 결합을 뜻한다.

  따라서 사랑은 평등과 자유에 바탕을 두고 있다.

  만일 그것이 한쪽의 복종과 통일성의 상실에 기초를 두고 있다면,

  제아무리 합리화시킬지라도 그것은 마조히즘적인 의존에 불과하다"

그러기에 사랑은 두 사람이 상통되어야 한다랄까...

 

 

"사나운 성격의 소유자가 안 보이니 편안한 식사를 할 수가 있네.."

깜토끼는 쫓겨 다니느라 힘을 다 빼고 보니 배가죽이 등줄기에 붙었는 참이라서

"아 밥맛이 꿀맛이당! "  기분 나쁘다고 끼니 굶는 것은 병을 부르고..

기분 좋다고 많이 들이키면 멘홀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적당하게 골고루 위장에 채움은 오장육부가 방긋방긋! 생긋생긋!

팔, 다리의 근육은 물론이거니와 뼈골까지 튼튼하게 생성되어 뛰다가 착지시에도 안전할 것이다.

오색푸드가 좋다는디....검은깨로,검은콩등으로 대머리에 검은 솔가지 무성할 것이고..

붉은 토마토, 딸기.홍당무 등으로 눈도 번쩍! 혈관에 지꺼기도 잘 처리되어 깨끗해지고...

푸른채소...노랑, 보라색으로 적당함을 감미하고 무지개빛으로 몸보신(?)하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불청객은 찾아 오지 못할 것이다.~

영적인 건강! 정신적인 건강! 육체적인 건강의 삼박자의 리듬을 잘 맞추어야 만점!!! 오예~

  이 나라의 삼색의 옷을 입은 무리들도 죽을 힘 다하여 금수강산을 잘 살려 보려는데

어떤 색깔이 가장 적합할까???...구석마다 생기넘쳐 행복하고 튼튼하게 지켜 줄 색깔이.... 

 

 

   껌토끼가 회의를 주관하는지 흰토끼와 새끼토끼와 누룽이는 가만히 경청하고 있었다.

이 동산의 평화를 위한 주제로 의논하여 좀 더 밝고 아름다운 터전으로 만들어 보자고 했다.

"에헴~평화란? 누구나 원하는 것이지만...절창 넘으로 손을 내밀며 평화를 외치고도

슬쩍 폭탄을 품고 다니며 광란을 일으키니 알 수가 없는 일이기도 하지여.(구경꾼들의 돌장난때문..)

또한 동산의 사각지대에선 폭력이 난무하고 천륜(?)을 저버리는 일들을 자행하니...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다스리기는 하늘에 별따기가 되었다오"

 "걱정할게 아니오!.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잘 살펴서 인성교육과 아울러

희망적인 삶을 펼칠 수 있게 배려하며 손을 잡아 준다면 수 많은 별은 한보따리 따서 담을 것이여"

또한 그들을 이해하며 지극한 사랑으로 해결한다면 동산의 평화는 반드시 찾아오기도 하지요. "

"사랑만 준다고 평화가 생겨지는가요?...서로 잘못을 용서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진정한 평화의 협정이 되어 무거웠던 마음을 다 내려놓고 편안한 삶이 주어지겠지요"

그들은 서로의 좋은 생각들을 얘기하면서 삭막한 그곳의 분위기를 재정비하고

푸른 숲이 우거지도록 만들고 다채로운 오락시설도 만들어 어린토끼들이 창의적이고,

자유롭고, 평안하게 잘 뛰어 놀 수 있게 하자고 모두가 입을 모았다.

 

 

  흰토끼는 말귀가 밝아서 벌써 땅바닥의 휴지부터 주워려 부지런을 떨면서 구지렁거렸다.

"휴지는 휴지통에 버리라고 몇번씩이나 말했는디.. 아이고야...우짜마 좋노? 끙끙~"

항상 하얀 것만을 추구하던 흰토끼는 어디를 가도 막말을 멈추지 않고 있기도 한다.

막가는 언어는 주워 담기가 힘이 들고 자꾸 부풀린 언어로 돌변하기도 하니 이것이 문제다.

어쪄면 이 동산의 모든 행동 일체를 간섭하는 평론가쯤 되는 모양이다.~ㅎ

하지만 넘~귀엽다! 하양아! 넘 신경 쓰지 말거레이~ 속이 다 검어지면 씻는데 오~~~래 걸린다~

검은 것을 보고 검다고 하는 게 당연하지만 너무 파헤치며 날카로운 칼로 껍데기까지 벗긴다면

살아 날 이는 아무도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단다. 다 죽고 나면 누가 이 곳을 지키지...

악법도 법이라도 하지만 (소크라테스) 그것을 즐기다간  문제가 더욱 커질 것임을 명심하여

나라의 기준법과 자신의 큰 무기인 양심의 법을 잘 준행하도록 하거레이~

무슨 일이든지 양면성을 띠고 있지만 법아래서 평등함을 잊지말아야 하리라~

 

 

찬서리가 잔뜩 내린 지붕에서  소프라노 노래소리 들렸다.

 

"열차는 시간을 맞춰 철걱철걱~

이정표 따라 상행으로 하행으로 가누나!

인생의 짐을 지고 떠나는 나그네들이여!

그대의 가는 길은 어디메뇨.

 푸른 물결 춤추는 곳에 꿈을 실어

기쁨을 낚아 걱정의 눈물 날려 버리자구나."

 

푸른 하늘 쳐다보며 철걱철걱~

떠나는  길과 돌아올 길을 만날 수 없누나!

그리움의 창을 열고 애타하는 나그네들이여!

그대의 머문 곳은 어디메뇨.

푸른 하늘 아득히 저 멀리 소망 실어

행복을 주고 받으며 슬픔을 잊어 버리자구나"

 

오가는 여행객들이 청아한 노랫소리에 함께 합창으로 부르기도 했다.

 

 

 

  꼬꼬들도 갑짜기 추워 날씨 탓에 홰에 앉아서 까딱까딱 졸다가도

나그네의 심상치 않는 앵글의 놀림에 포즈를 취하며 옆모습의 라인을 잘 포착하라고 일러주었다.

 "눈 감지 않을 때 알아서 잘 찍어 줘유. 부리는 붉지 않아도 벼슬과 턱에 장식된 리본은 

까만 옷에 잘 어울리지 않나유~친구의 뒷모습도 멋지게 확대해 봐유  섬세한 털이 최고급이유 ㅎ"

철장에서 자유롭게 멀리는 못 날아 다니는게 불편하지만 자기의 소임을 잘 하는 꼬꼬들이 장하다!

꼬꼬야! 얼마나 힘드니?  봄이 올 시간까지 잘 견뎌야 해. 겨울이 길다지만 언젠가는 봄이 오는거야!

봄이 오면 얼었던 모든 것이 풀리어 포근한 날에 바깥 나들이도 다니며 병아리들도 쪼르르~

엄마따라 물한금 먹고 하늘 보고...땅짚고 리본체조도 배우고...딩동딩동...피아노도 배우고...

재능따라 즐겁게 춤을 추며 스케이트도 타고...나무 숲에서 그림그리기를 하기도 하겠지....

동네 사람 다 모여 신나게 축구시합도 하며 뛰어 놀 수 있는 희망의 봄이 분명하게 찾아 올거야!!!

 

 

꼬꼬들은 서로 마주 보며 먹을 것을 두고

팽팽하게 심한 닭싸움을 하지 말자고 눈짓을 하며

봄의 정원에서 병아리들의 전인교육을 잘 시킬  상상을 하면서

더 많은 고통이 따르드라도 생산(?)을 멈추지 않기로 계획을 잡고,

동산의 토토들과 사이좋게 먹이를 나누며 동산을 푸르게 가꾸어

더 살기 좋은 풍부한 삶이 단계적으로 꿈을 이루어지길 바라기도 하며

찬양을 힘차게 드렸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꼬끼오!!! 꼬꼬...꼬꼬...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搖動)치 아니하리로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영광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거하리니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편 16:8-11)

 

 

 아무리 세상이 변할지라도

인간의 본성은 변하기가 힘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뜨거운 주의 말씀을 체험하신다면

변화된 모습으로 참평화와 참자유을 누릴 수 있으며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주의 영광을 위해 걸어 갈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할려고 힘쓸수록 넘어질 뿐입니다.

주의 능하신 손을 잡으시며 주어진 나그네 길이 승리하는 삶이 되시길 바라옵니다.

 

 

*즉흥적인 옹아리를 들어 주셔서 고마워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