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그대 울었지/바이런

샬롬이 2012. 11. 9. 14:50

 

 

 

 

 

 

그대 울었지

 

 

 

 

/바이런

 

 

 

 

 

나는 보았지, 그대 우는 걸.

커다란 반짝이는 눈물이
그 푸른 눈에서 솟아 흐르는 것을.

제비꽃에 맺혔다 떨어지는

맑은 이슬방울처럼.

 

 

그대 방긋이 웃는 걸 나는 보았지.

그대 곁에선 보석의 반짝임도 그만 무색해지고 말아.

반짝이는 그대의 눈동자

그 속에 핀 생생한 빛을 따를 길이 없어라.

 

 

구름이 저기 저 먼 태양으로부터

깊고도 풍요한 노을을 받을 때

다가드는 저녁 그림자.

그 영롱한 빛을 하늘에서 씻어낼 길 없듯이

그대의 미소는 침울한 이내 마음에

그 맑고 깨끗한 기쁨을 주고

그 태양 같은 빛은 타오르는 불꽃을 남겨

내 가슴 속에 찬연히 빛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