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아름다운 저녁/W. 워즈워드

샬롬이 2012. 8. 7. 22:43

 

 

 

 

 

아름다운 저녁

 

 

 

 

/W. 워즈워드(1770~1850)

영국 서북지방 스코틀랜드 코크머스에서 출생.

낭만파 시인이며 1843년 계관시인이였으며

사후 <서곡>이 발간되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아름다운 저녁

성스러운 이 시각이 찬송으로

숨죽이는 수녀처럼 조용하네

큼지막한 저녁해가 고요 속에 지고 있고

바다 위에 내려앉은 평온한 하늘

귀 기울이라! 생시의 하느님을

끝없는 동작으로 영원히 천둥소리를 내고 있다.

 

 

나와 함께 이곳을 거닐며 있는 귀여운 아이, 귀여운 아가씨야!

엄숙한 생각에 무연(無椽)한 듯 보일지라도

네 성품은 여전히 성스러우리.

너는 일년내내 아브라함의 가슴 속에 있고,

사원의 성역에서 기도하고 있으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하느님은 너와 함께 계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