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내가 부를 노래/타고르

샬롬이 2012. 8. 2. 10:23

 

 

 

 

 

 

내가 부를 노래

 

 

 

 

/타고르

 

 

 

 

내 진정 부르고자 했던 노래는 아직까지 부르지 못했습니다.

악기만 이리저리 켜보다 세월만 흘러갔습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고, 말도 다 고르지 못했습니다.

준비된 것은 오직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꽃은 피지 않고, 바람만이 한숨 쉬듯 지나갔습니다.

나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못했고,

당신의 목소리 또한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아는 것은 오직 내 집 앞을 지나는

당신의 가벼운 발걸음 소리뿐입니다.

 

 

내 집에 당신의 자리를 마련하는 데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등불을 켜지 못했으니

당신을 내 집으로 청할 수 없습니다.

나는 늘 당신을 만날 희망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당신을 만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