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童溪의 시
풍어
- 심 성 보 -
물건리 몽돌 포구
파랑이 쉬어가는 날
방조제 팽나무는
갈칫배 점등하고
목로는 그물코에 솥 걸고
흑야를 띄웁니다.
유장한 해안선은 두루미 발을 뻗고
아득한 수평에는
새벽별 은은한데
돌아온 딸기코 선장
소주 한잔 즐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