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童溪의 시

풍어

샬롬이 2009. 11. 28. 08:36

 

 

풍어

 

                                    -  심 성 보 -

 

물건리 몽돌 포구

파랑이 쉬어가는 날

방조제 팽나무는

갈칫배 점등하고

목로는 그물코에 솥 걸고

흑야를 띄웁니다.

 

 

유장한 해안선은 두루미 발을 뻗고

아득한 수평에는

새벽별 은은한데

돌아온 딸기코 선장

소주 한잔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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