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저녁에/김광섭

샬롬이 2011. 6. 2. 20:31

 

 

 

 

 

 

 

저녁에

 

 

 

/김광섭(1906~1977): 함경북도 경성 태생.

 

 

 

 

 

저렇게 많은 별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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