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 '장미공원'의 아침!(2) 희부연 아침은 멈추지 않는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하며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켜고... 거리를 지나 다니는 사람마다 마스크로 방역을 철저히 하며 서로를 경계하는 날카로운 눈빛과 마주치지 않을려는 모습이 역역해 보이기도 했다. 마스크를 쓰고도 어쩌다 헛기침이라도 할라치면 모두가 의심스런 눈초리로 보며 슬며시 목고개를 돌리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어느 누구든 조심하지 않으면 눈깜짝할 사이에 감염되어 확진자가 되니 이럴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살벌한 세상살이에 서로를 견재하는 것은 요즘은 당연한 일로 여기지만 왠지 씁쓸해 오는 감정의 북받힘은 자꾸만 억누룰 수가 없기만 했었다. "우리는 모두 한데 모여 북적대며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고독해서 죽어 가고 있다" - 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