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아기딱새 3

*生命의 신비로움!(4)

生命의 신비로움!(4) 알에서 깨어난 아기딱새들이 아빠와 엄마가 물어다 주는 먹이로 머리와 몸통에 깃털도 보송해졌고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눈도 동그랗게 떠있어서 너무 귀엽고 신비하도록 예뻤다. 아기딱새들이 보금자리인 반송우편함에서 한달 즈음 되니 처음과 달리 통을 두드려도 입을 벌리지 않고 서로 머리를 맞대어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있기만 했다. "아기딱새들아! 안녕! 그동안 많이도 컸네~" "부모님 지극한 사랑으로 이만큼 자랐어요!" "서로 사이좋게 지내거레이~" "암요...욕심쟁이 놀부는 안될께여~" "가정의 단란함이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기쁨이다. 그리고 자녀를 보는 즐거움은 사람의 가장 거룩한 즐거움이다." -페스탈로치(Pestalozzi,1746~1827) 스위스의 교육가. - 그들도 엄마와 ..

*습작<글> 2021.05.25

*生命의 신비로움!(2)

生命의 신비로움!(2) 지금은 물통에서 봄비소리가 가야금 연주처럼 동당~동당거리며 가락에 맞춰 찬양하는 새벽이다. 마침, 나그네가 태어난 날짜와 같은 시간 즈음에 어제 올린 아기딱새들이 알에서 깨어나 먹이를 달라고 노오란 주둥이를 벌리는 사진을 보며 관찰된 그들의 생태를 부족한 글로 짧게 남기고 싶다. 보름전, 공동현관의 반환우편함에서 우연히 딱새가 낳은 여섯개 알을 발견하여 혹시나 불면 날아갈까...애지중지(?)하며 아무도 몰래 뚜껑을 열어보기도 했다. 엄마와 아빠는 협소하지만 천적이 해코지 못할 안전한 그 곳에 사랑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번갈아 가며 알을 따뜻하게 품어 주는 것만 같았다. "부모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꾸며 주셨으니 우리는 그들의 말년을 아름답게 꾸며 드려야 한다" - 생텍쥐페리(Sai..

*습작<글> 2021.04.30

*딱새 사랑의 기적!(1)

딱새 사랑의 기적!(1)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렸지만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처럼 우산 속의 낭만을 즐기며 강가를 거닐고 싶었다. 일찌감치 서둘러 현관을 나서서 계단을 내려가는데 이웃집에서 세워둔 자전거위에 앉아다가 급하게 날아가 가버리는 여딱새 한 마리를 보았다. 어디로 갔나 살펴보니 뜨락에 해마다 꽃을 피우는 목련나무 가지에 앉아 입에 물고 있는 먹잇감도 먹지 않고 자꾸만 울고 있는 게 아닌가.... 와카능공?... 맛난 것은 보기만 해도 목구멍에 넘기기도 급할 텐데... 왜?.... 무슨이유로 계속 울고 있을까?.... 잘리고 잘린 목련 나뭇가지가 자라나 잎이 무성했지만 작은 딱새의 울음소리가 너무나 애달파 보였다. 무슨 걱정이 있나 싶어 "너 근심 걱정 말아라"의 찬송곡을 들려주며 함께 모든 어려운 ..

*습작<글> 202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