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람쥐와의 만남! 가을 들판에는 수확의 기쁨이 가득했다. 폭우속에서도 잘 자라 결실한 곡식들을 거두들이는 수고가 크지만 천직으로 생각하는 농부들의 마음은 큰보람을 느끼리라 생각된다. 이삭줍는 참새들도 있는 힘을 다해 부지런히 날아 다니느라 날개쭉지가 아파보였다. 논둑에서 가을내 보초를 서다 마무리 임무를 마친 허수아비는 이제사 낮잠이라도 한숨 자려는 듯 허느적거리며 긴 하품을 하는것 같았다. 농촌의 전원 풍경은 꾸밈없이 자연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있었다. "자연에 거역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연은 그 어떤 인간보다도 강하다" -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 프랑스 화가, 조각가, -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