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 노래/워즈워드 삼월의 노래 /워즈워드 닭이 운다. 시냇물을 흐르고 새떼 재잘대며 호수는 반짝이는데 푸른 초원은 햇볕 속에 잠들었다. 늙은이도 어린이도 젊은이와 함께 일할 풀 뜯는 가축들은 모두 고개도 들지 않구나. 마흔 마리가 마치 한 마리인 양. 패배한 군사처럼 저기 저 헐벗은 산마루에 병들.. **시의 나라 2019.03.13
삼월/임영조 삼월 /임영조(1943~2003) 밖에는지금 누가 오고 있느냐 흙먼지 자욱한 꽃샘바람 먼 산이 꿈틀거린다 나른한 햇볕 아래 선잠 깬 나무들이 기지개 켜듯 하늘을 힘껏 밀어올리자 조르르 구르는 푸른 물소리 문득 귀가 맑게 트인다 누가 또 내 말 하는지 떠도는 소문처럼 바람이 불고 턱없이 가.. **시의 나라 2017.03.04
삼월/W. 워즈워드 삼월 /W. 워즈워드 수닭이 울어댄다 시내가 흐른다. 새들이 지저귀고 호수가 빛나고 푸른 들이 볕 속에 잠들어 있다. 늙은이도 어린 것도 장정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고개조차 들지 않고 마소가 풀을 뜯는다. 마흔 마리가 모두 하나 같구나! 패배한 군사처럼 눈은 물러가고 산꼭대기에서.. **시의 나라 2015.03.17
삼월/W.워즈워드 삼월 /W. 워즈워드 수닭이 울어댄다. 시내가 흐른다. 새들이 지저귀고 호수가 빛나고 푸른 들이 볕 속에 잠들어 있다. 늙은이도 어린 것도 장정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고개조차 들지 않고 마소가 풀을 뜯는다. 마흔 마리가 모두 하나 같구나! 패배한 군사처럼 눈은 물러가고 산꼭대기에서나 겨우 지탱을 한다. 이따금 고함치는 소 모는 젊은이 산 속에는 기쁨 샘 속에는 생기 조각구름 떠가고 온통 푸른 하늘 비는 멀리 가버렸구나. *시의 댓글(1) 201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