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릴케 가을 /릴케 나뭇잎은 떨어집니다. 아슬한 곳에서 내려오는 양, 하늘 나라 먼 정원이 시들은 양, 거부하는 몸짓하며 떨어집니다. 그리하여 밤이 되면 무거운 大地가 온 별들로부터 靜寂 속에 떨어집니다. 우리도 모두 떨어집니다. 여기 이 손도 떨어집니다. 그대여 보시라, 다른 것들을. 만.. **시의 나라 2017.10.28
부드럽게 받쳐주는 그분/릴케 부드럽게 받쳐주는 그분 /릴케 나뭇잎이 떨어진다. 멀리서 떨어져 온다. 마치 먼 하늘의 정원이 시들고 있는 것처럼 거부의 몸짓으로 떨어지고 있다. 밤이 되면 이 무거운 지구는 모든 별로부터 떨어져 고독 속에 잠든다. 우리 모두가 떨어진다. 여기 이 손도 떨어진다. 다른 모든 것들도 .. **시의 나라 2016.12.02
부드럽게 받쳐주는 그분/릴케 부드럽게 받쳐주는 그분 /릴케 나뭇잎이 떨어진다. 멀리서 떨어져 온다. 마치 먼 하늘의 정원이 시들고 있는 것처럼 거부의 몸짓으로 떨어지고 있다. 밤이 되면 이 무거운 지구는 모든 별로부터 떨어져 고독 속에 잠든다. 우리 모두가 떨어진다. 여기 이 손도 떨어진다. 다른 모든 것들도 .. **시의 나라 2015.11.27
떨어져 흩어지는 나뭇잎/고티에 떨어져 흩어지는 나뭇잎 /고티에 숲은 공허하게 녹이 슬어 가지에 붙어 있는 단 하나의 나뭇잎, 외로이 가지에서 흔들리고 있는 잎사귀는 단 하나, 새도 한 마리. 이제는 오로지 나의 마음에도 오직 하나의 사랑, 노래 한 줄기. 하지만 가을바람이 맵게 울고 있어 사랑의 노래 소리 들을 길.. **시의 나라 2015.10.30